몬지기 학교 졸업하기 전부터 들락거렸던 홍대 고양이카페
몇 년이 지나도록 같은 곳에서 장수하며 지점을 늘려가고 있는 느낌인데..!
요즘 블로그에 포스팅할 일상이랄 게 없다는 것에 새삼 충격 받아서 오랜만에 친구를 끌고 청춘고양이에 방문했당. (모서리 빼꼼출연)
갸아악....털결좀봐....생눈으로 보면 저절로 손이 뻗어지는 마성의 냥냥ㅠㅠ
청춘고양이 여전하구나 ㅠㅠㅠㅠ
근데 다 잔다.
여기도.
지금 저녁시간 훌쩍 지난 밤 9시쯤인뎅...
사람 손 많이 타서 피곤했는지 아니면 묘생 n년만에 사람이 다 된건지 단체로 곯아떨어졌다 ㅋㅋㅋ
노릇노릇 식빵
멍때리며 빵굽는 고양이도 있고
너무 새침하고 예쁘게 생긴 미묘냥(feat.잠만보냥)
매력 뿜뿜하며 스트레칭중
성격도 매력 넘쳐서 함부로 못 만져따.
흥아으암 냥냥펀치
하면서 기지개 시전하던 냥이 갑자기 눈빛 돌변하는데
..?? 눈 마주쳐써?
왜 노려보시조..?
??
킁카킁카
포스 넘치게 다가와서 냄새 한 번 맡아주더니
(발라당)
날 만져라 하찮은 인간 집사야
녜....
응 거기 좀 더 긁어봐
이제 만족하셨습니까 주인님..?
아닝ㅋ
크어어어 조오타
(이렇게 발버둥치면서 10분을 넘게 부려먹음)
그렇게 몬지기는 신명나게 움짤과 사진 촬영을 하며
노예집사가 된 친구를 비웃고 있었는데 ^▽^
(두둥)
웬 사자 뺨치는 존잘냥이 어슬렁어슬렁 오더니 내 무릎에 턱..!
진짜 너무 무섭고요 (오듀오들) 일찐같고...(호달달)
근데 진짜 이렇게 멋있게 생긴 냥이는 처음 본 것 같다..! 신기해서 보고 또 보고
넘나 잘생긴 미모 감상하기
그런데 저..자세가 좀 고통스러운데요
왜 하필 쪼그려 앉은 이 타이밍에 옥체를 맡기신 걸까여 주인님....
그러나 밀림의 왕은 미동도 하지 않았다
(근엄)
그 와중에 무릎은 꼭 쥐고있음
사진에선 솜방방이를 살짝 둘러놓은 것 같지만
무릎에 느껴지는 작고 소중한 '꼬옥..'의 느낌
ㅋㅋㅋㅋㅋㅋㅋㅋ
몬지기 힘들어서 바닥에 손 짚은 거..짠하다 진짜..이 때 위기였는데..필사적으로 버팀
이거 진짜 아랫것을 내려다보는 밀림의 사자냥 아니냐...!
그냥 보는 건데 눈을 깔아야 될 것 같고 기가 죽고..
아무튼 너무 머싯구....
친구를 놀리던 몬지기는 5분동안 쭈구리 벌칙을 받았답니다
후들후들
사자냥을 보내고 발견한 연체동물 접이식냥
얘 왜 이렇게 자는지 아시는 분..?
광활한 털이불을 펼치면
사람이 누워서 자도 될 것 같은 포근한 러그가...☆
ㅋㅋㅋㅋㅋㅋㅋㅋ
손길 느끼면서 자기
진짜 저기 머리 베고 눕고 싶었당.
앗
아이컨택..!
집사 모하냐 눈 마주쳤으면 이리와서 쓰다듬어봐라.
녜.
(이리저리 끌려다니는 쩌리집사)
(와 그와중에 또 와서 존재감 뿜어내는 아까 그 관종냥)
(치댐치댐)
우웅 아라써..
관종냥에게서 벗어나 유유자적 무릎냥 만끽하는 친구
오구오구 우쭈쭈
10시쯤 되니까 아가들 거의 다 골골골 꿈나라..
동그랗게 말아서 자는 거 넘 귀여워 ㅠㅠ
냥이들마다 털색깔이랑 무늬 오묘하게 다른 거 매력 포인트 별 다섯개..
털결이 아주 다 곱다고와(모니터를 아련하게 쓰다듬는다)
★관종냥 재등장★
관종은 지치지 않아.
상황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관종력을 뽐내지.
이번엔 선반 놔두고 사람손 베고 자기...
몬지기는 관종력에 위기를 느꼈다..!
이 시몬스같은 편안함
표정 너무 평온해서 선반 저기 끝까지 나있는줄..
허공에 발 꾹꾹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이 관종냥..어쩐지 집에 돌아와서도 잊혀지지가 않아..
시간이 지나도....
테마몬 추천주를 정리하던 몬지기는 결심했다.
이번 달 안에 다시 고양이카페에 가야겠다고
묘력 풀충전하고 와야지 보고싶따 얘들아(울먹)
입장료는 음료포함 성인 9000원, 초중고생 8000원!
현금은 자판기에서 결제하면 되고 카드결제는 직원분이 도와주신당.
(tmi: 몬지기는 항상 체리콕을 마신다)
낮에 일찍 가면 3000원짜리 수제간식 닭가슴살을 살 수 있는데
요거 하나 손에 쥐고 뚜껑을 여는 순간 모든 고양이들이 나를 둘러싸고 (심지어 머리를 타고 올라감) 난리치는 놀라운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
냥냥커뮤니티의 핵인싸가 될 수 있는 치트키!
저녁 늦게 가면 매진돼서 없음 ㅠ_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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